프리랜서 종합소득세 신고, 원천세 3.3% 사업소득자 지역건보료 실업급여 단순경비율 64% 기준경비율 17%

프리랜서로 활동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사업자등록을 내야 할까요? 근로소득자이면서 동시에 알바형태로 프리랜서 일을 하면 어떻게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할까요? 경비처리는 어떤 식으로, 그리고 내가 낸 3.3프로 세금은 환급받을 수 있을까요? 종소세 신고를 위해 간편 장부를 반드시 작성해야 할까요? 
 

 
이번 포스팅은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본인에게 해당되는 가장 유리한 방법으로 절세하는 팁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원천징수세금 3.3% 의미

 

프리랜서는 통상 3.3%의 세금을 우선적으로 떼고 돈을 받습니다. 프리랜서 직업은 보험 판매원, 학습지 교사, 학원강사, 작가, 유튜버, 컨설팅, IT 프리랜서 등 다양한 직업군이 존재합니다.

 

3.3% 세금에서 3%는 국세입니다. 말 그대로 중앙정부에 납부하는 세금입니다. 그리고 3%의 10%, 즉 0.3%는 지방세 명목으로 거주하는 지방에 내는 세금입니다. 이 두 가지 세금이 합쳐져서 3.3% 세금을 원천적으로 떼고 나서 보수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프리랜서는 사업자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기본적으로 사업소득자라고 인식합니다. 사업소득자는 '용역을 계속적으로 공급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예컨대, 전문강사의 특강료나 컨설턴트의 자문료 등과 같은 소득은 자신의 주된 본업을 통해 받기 때문에 소득의 3.3%가 우선 공제됩니다.

 

반면, 내 본업은 일반 사무직 직원인데, 일시적으로 또는 알바형태로 용역을 제공하여 돈을 벌었다면 이런 경우는 사업자소득이 아니라, 기타 소득이므로 3.3%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3.3% 세금으로 계약, 근로소득자가 아니라 사업소득자로 인식

 

모집공고를 통해 기업체와 용역계약을 했는데, 소득의 3.3%만 원천징수한다고 하면, 이것은 나를 일정기간 고용하는 '근로소득자'가 아니라 '사업소득자'로 본다는 말입니다.

 

근로소득자의 경우 4대 보험료를 회사에서 월급을 주기 전에 미리 떼어 가므로 급여가 당장 사업소득자 보다 적어집니다. 그러나 반대로 아래와 같이 프리랜서 사업소득자가 챙겨야 할 문제도 있습니다.
 

 

'직장건강보험료'가 아닌 더 비싼 '지역건강보험료' 내야 함

 

통상 직장건보료가 지역건보료보다 약 10%가량 저렴합니다. 왜 그런지 근본적인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와이프나 지인을 통해 확인해 보니 그렇더라고요.

 

그리고 지역건보료는 내가 가진 재산(자동차, 집 등)에 비례해서 납입 보험료가 증가하게 되므로, 이 부분도 항상 신경 써야 합니다. 건강보험료 계산기 등을 활용해서 직접 시뮬레이션을 해보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국민연금' 납부금액 두 배 증가, 본인이 직접 지역공단에 납부

 

직장에 고용된 근로자는 회사에서 국민연금의 절반을 납부해 줍니다. 본인은 반만 내면 되는 거죠. 그러나 사업소득자라면 전체 금액을 내야 합니다. 또한 회사가 대신 내주지 않으므로, 직접 지역의 국민연금공단에 납부해야 해서 귀찮죠. 

 

 

근로소득자가 아니므로 납부한 고용보험료도 없어서, 퇴사 후 실업급여 수령 불가

 

사업소득자이면 회사에 고용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매월 받는 월급이 많아 보이죠. 반면 근로소득자인 프리랜서는 국민연금과 건보료뿐만 아니라 고용보험료도 납부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매월 받는 급여가 적게 됩니다. 

 

따라서, 사업소득자인 프리랜서는 퇴사 후 최대 100만 원의 실업급여를 정부로부터 받을 수 없습니다. 매우 큰 금액이니, 득실을 잘 계산해 봐야 합니다. 

 

 

매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본인이 직접 해야 함

 

근로소득자는 연말정산 대상입니다. 그러나 사업소득자는 연말정산의 대상이 아니므로, 5월에 종합소득세 신고 및 납부를 본인이 직접 챙겨야 합니다.

 

세무사에게 돈을 주고 맡기면 편리하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건당 20만 원 내외이고, 연중 계속 관리를 해주면 최소 몇백만 원을 줘야 합니다. 그렇다고 간편 장부나 복식부기장부를 직접 작성해서 신고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가장 저렴하게 세무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시 세금폭탄 대비해 비용처리 고민

 

사업소득자는 크게 '기장신고'와 '추계신고'로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 합니다. 기장에 의한 신고는 말 그대로 간편 장부나 복식부기장부를 작성해서 신고하는 방법입니다. 어렵지만 본인이 직접 하셔도 되고, 세무사에게 맡겨도 됩니다.

 

추계에 의한 신고는 장부 없이 소득의 일정 비율을 비용으로 추계해서 신고하는 방법입니다. 매우 간단하지만, 프리랜서는 추계신고 시 비용으로 인정해 주는 비율의 매우 작기 때문에, 세금폭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프리랜서, 단순경비율은 64.1% 적용

 

추계신고 방법으로 단순경비율과 기준경비율이 있습니다. 먼저 프리랜서 단순경비율에 대해 설명드리면, 내가 번 총소득의 약 64%를 비용으로 인정해 주고, 그 나머지인 36%를 순 소득금액으로 잡아서 이것을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하게 됩니다.

 

만약 내가 연간 5천만 원을 벌었다면, 이 중 3,200만 원을 비용으로 인정해 주고, 나머지인 1,800만 원을 순 소득으로 봐서, 아래의 과세표준에 따라 약 15%의 세금을 떼어갑니다. 물론 여기에는 계산의 편의를 위해, 인적공제나 기타 소득공제 항목은 없다고 봤습니다.

 

2022년 귀속 종합소득세 세율

 

단순경비율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사업을 올해 처음 시작했거나 아니면 직전 연도 수입금액이 2,400만 원 미만일 경우에만 해당됩니다. 그 이상의 수입이 발생했다면 기준경비율 17% 적용해야 합니다.
 
 

 프리랜서, 기준경비율은 17% 적용

 

프리랜서 기준경비율 및 단순경비율

 

위의 표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프리랜서는 업종별 구분에서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에 해당됩니다. 따라서 연 소득이 2,400만 원 이상이면 기준경비율이란 것을 적용받습니다. 프리랜서의 대표 업종코드인 940909로 조회해 보면, 기준경비율은 17%라고 나옵니다. 즉, 내가 번 소득의 17%만 비용으로 인정해 주겠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소득이 2,400만 원을 넘는 프리랜서는 반드시 장부를 작성해서 추가적으로 비용을 공제받아야 합니다. 간편장부를 작성하지 않고 그냥 17%만 비용으로 인정받으면, 83%를 소득금액으로 계산해서 엄청난 세금폭탄을 맞게 됩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종합소득세 추계신고, 기준경비율과 단순경비율 알아보기'로 들어가시면 나오니, 꼭 한번 정독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종합소득세 추계신고, 기준경비율과 단순경비율에 대해 알아보기

 

 

 프리랜서 경비처리 방법

 

단순경비율 대상자이든, 기준경비율 대상자이든 절세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적격증빙을 통해 필요경비 처리를 최대한 많이 하면 됩니다. 그래야 세금이 줄어들게 되기 때문이죠. 근로소득자라면 별도의 비용처리를 할 수 없지만, 사업소득자로서 프리랜서라면 내가 얼마나 비용처리를 할 수 있는지가 자유롭기 때문에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그래서 반드시 간편 장부 또는 복식부기장부를 작성해야 합니다. 이지샵, SSEM, 삼쩜삼 등과 같은 개인사업자를 위한 장부 프로그램과 종합소득세, 부가가치세를 자동으로 계산해서 신고해 주는 사이트가 많습니다.

 

이 중 하나를 골라 장부를 작성하는 것도 방법이고, 이도 저도 귀찮으면 세무사를 고용해서 처리해 달라고 하십시오.

 

종합소득세 부가세 신고, 세무사에게 맡겨야 할까?

 

 

 프리랜서 종합소득세 신고방법

 

• 연 소득이 2,400만 원 미만이면 추계신고에 의한 단순경비율 적용 대상자입니다. 따라서, 장부작성 없이 64.1%를 비용으로 처리하고, 나머지 36%를 소득으로 인정받아, 과세표준에 따라 약 6%의 세금만 내시면 됩니다.

 

• 연 소득이 2,400만 원 이상이면 추계신고에 의한 기준경비율 적용 대상자입니다. 따라서, 세금폭탄을 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간편 장부를 작성하셔서, 기준경비율 17% 적용을 피해야 합니다. 거래처 식대, 자동차 관련 유지비와 세금, 임차료, 인건비, 각종 비품, 설비투자나 인테리어 투자비용 감가상각처리 등 각종 비용을 최대한 반영하여 순 소득금액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연 소득이 7,500만 원 이상이면, 복식부기장부 의무 작성자입니다. 복식부기장부는 간편 장부와 달리 개인이 직접 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매월 10~20만 원 정도의 수수료를 통해 세무사에게 맡기시기 바랍니다.

 

 

 프리랜서 종합소득세 절세 방법

 

• 연간 1,200만 원의 한도 내에서 접대비로 비용처리를 한다. 접대비란 고객이나 거래처와의 식비나 커피값, 경조사비 등을 말합니다. 간편장부나 복식부기장부 작성을 통해 해당 비용을 최대한 반영하시기 바랍니다.

 

• 프리랜서 사업을 위한 차량구입비용은 5년간 감가상각비로 처리한다. 예를 들어, 3,000만 원짜리 자동차를 구매했다면 1년에 600만 원씩 감가상각비로 비용처리가 가능합니다.

 

• 사무실을 임차해서 사용한다면, 임차료도 비용처리가 가능합니다.

 

• 사무실을 꾸미기 위한 인테리어 비용, 에어컨, 정수기 등 각종 규모가 큰 비품들은 반드시 비용처리를 합니다. 자동차 관련 보험료, 유류비, 통행료, 주차비 등 차량유지비용도 비용처리를 꼭 합니다.

개인사업자 차량(자동차,승용차) 유류비(주유비, 기름값) 부가세 환급(매입세액 공제) 가능?

 

 

 프리랜서 종합소득세 환급 방법

 

근로소득자가 아닌 사업소득자로서의 프리랜서는 일 년에 1번, 5월에 국세청 홈택스를 통해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합니다. 이때 내가 냈던 세금이 원천징수세 3.3%인데요. 이 금액보다, 매출에서 비용을 다 빼고 남는 순 소득금액(과세표준)에 세율을 곱해서 나온 세금이 더 적다면, 세금을 돌려받게 됩니다.
 

• 내가 이미 낸 세금(원천세 3.3%) > 종소세 계산 시 나온 세금 = 세금을 돌려받는다.
• 내가 이미 낸 세금(원천세 3.3%) < 종소세 계산 시 나온 세금 = 세금을 더 내야 한다.

 

보시는 바와 같이, 세금을 환급받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기장을 하여 최대한의 비용처리를 통해 과세표준을 줄이는 노력입니다. 이렇게 계산을 통해 세금을 돌려받는 것으로 나오게 되면, 종소세 신고 시 등록한 본인의 은행계좌로 신고 마감일 이후 약 30일 이후에 자동으로 입금이 됩니다. 

 

종소세 과세표준을 줄이기 위한 합리적인 비용처리 방법(개인사업자 사장님 식사비 식대 비용처리 방법)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개인사업자 사장님 식사비 식대 비용처리 방법

 

 

프리랜서 종합소득세 환급 기간

 

아시다시피 종합소득세 납부기한은 5월 31일까지입니다. 그러나, 기한을 놓친 프리랜서는 관할 세무서에서 과세표준과 세액 등 중요한 숫자를 결정하기 전까지 '기한 후 신고'가 가능합니다. 

 

종합소득세 환급은 통상 1달 이내로 진행됩니다. 5월 말까지 완료하신 분은 6월 말, 아무리 늦어도 7월 초까지 세금 환급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기한 후 신고를 하신 분들은, 신고 완료 일 이후부터 최소 2주에서 최대 3개월까지 소요되니, 빠르게 세금 환급을 받고자 하는 분은 정기신고 기간 안에 신고를 완료하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프리랜서 종합소득세 관련, 신고방법과 경비처리, 절세 팁, 단순경비율과 기준경비율의 차이, 3.3% 원천징수세의 의미, 근로소득자가 아닌 사업소득자의 유불리, 간편 장부 사용의 장점, 종합소득세율, 종합소득세 환급방법 등 다양한 핵심 주제에 관해 알아봤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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