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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가치세

개인사업자 자동차 렌트 리스, 일시불 할부 보다 유리? | 절세 방법 | 부가세 공제 | 경비 처리

by 세무전문가 이차장 2023. 7. 14.

개인사업자나 법인에서 차량 구매 방법으로 렌트나 리스를 많이 활용합니다. 현금 구매나 할부에 비해서 절세의 수단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잘못된 정보로 인해서 일반 승용차를 부가세 공제 대상으로 착각을 많이 하기도 합니다. 또한 비용처리 규정을 잘 몰라서 비용 중 일부만을 인정받기도 하고요.

 

개인사업자 차량 렌트 리스 일시불 할부 절세 부가세 공제 비용처리

 

이번 포스팅은 이러한 차량 관련 구매방법에 따른 절세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자동차 관련 비용 부가세 공제 가능 여부

 

자동차(차량)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이 되는데요. 영업용과 비영업용(업무용)이 그것입니다. 영업용은 화물차, 경차, 125cc 이하 이륜차, 9인승 이상 승합차 등의 차량을 회사 업무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운수업이나 자동차 판매업, 운전학원업 같은 업종에서 사용하는 모든 차량을 또한 영업용이라고 합니다.
 

  • 정원 9인승 이상 승합차(카니발, 스타렉스 등)
  • 화물차, 밴 차량 : 화물칸이 별도로 구분되어 있고 짐을 실을 수 있는 자동차(포터, 봉고, 르노 마스터 등)
  • 경차 : 1000cc 미만, 길이 3.6m 이하, 폭 1.6m 이하(모닝, 레이, 캐스퍼 등)
  • 125cc 이하 이륜차 (스쿠터 등 오토바이)

 
반면, 비영업용, 즉 업무용 차량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승용차(그랜져, 소나타, 쏘렌토, 싼타페 등)를 말합니다. 
 
영업용 차량은 ①현금 또는 할부 구입 시 차량가격, ②렌트 임차료  ③주유비(유류비) 등의 부가가치세 공제(환급)가 가능합니다. 즉, 부가세 공제의 여부는 차량의 종류가 중요한 것이며, 자동차의 구매방법이 현금이냐 할부냐 렌트냐에 따라 다르지 않습니다.
 
일부 잘못된 상식 중에 하나가, 렌트로 자동차를 이용해야 세금계산서를 발급받을 수 있고 그래야 부가세 공제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간혹 경유만 부가세 환급이 되고, 휘발유는 안 된다고 하는데요. 부가세 공제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차량의 종류가 중요한 것이지, 구매의 형태나 방법, 기름의 종류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단, 한 가지 유념하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차량 '리스'는 부가가치세 매입세액을 공제(환급) 받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리스는 부가세법상 면세 업종(금융보험업)으로 분류되어 있어서 그렇습니다. 반면, 렌트는 과세 업종(자동차 임대업)으로 되어 있어서 부가세 매입세액을 공제(환급) 받을 수 있습니다. 

 

※ (장기 렌트와 리스의 또 다른 차이점) 장기 렌트의 번호판은 하, 허, 호로 시작하지만, 리스는 일반 번호판을 사용합니다. 

 

렌트와 리스의 차이점에 대한 자세한 비교 설명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개인사업자 자동차 장기 렌트(렌터) vs 리스 vs 직접 구매(할부) 장점 및 단점 가격 알아보기

 

개인사업자 자동차 장기 렌트(렌터) vs 리스 vs 직접 구매(할부) 장점 및 단점 가격 알아보기

개인사업자분들이 차량 구매를 고려하실 때 가장 먼저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경제성'입니다. 어떻게 차량을 구매해야 가장 저렴하게, 비용처리도 많이 할 수 있고, 목돈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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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구매 방법과 절세 혜택

 

자동차를 구매하는 방법은 크게 네 가지가 있습니다. 일시불, 할부, 렌트, 리스인데요. 결론적으로 이 중에서 어떤 방식으로 이용을 해도 절세(종합소득세 비용처리)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예컨대, 카니발 9인승이나 포터, 레이나 모닝 등의 영업용 차량을 사신다면 일시불로 사던 할부로 사던 렌트나 리스로 사던 종합소득세 비용처리에서 금액적으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해당 차량을 업무를 위해 사용했다면 월 이용료나 통행료, 차량수리비와 기름값, 보험료 등을 비용으로 처리(연간 1,500만 원 한도, 차량 운행기록부 작성 시 그 이상 금액)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차량을 구매하고자 하신다면, 다음의 4가지 요소(가장 저렴한 구매방법, 자동차 변경주기, 자동차 보험적용 여부, 장기렌트 리스 세금계산서 처리)를 고려하여 본인의 상황에 유리한 방법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저렴한 구매방법 : 일시불 > 할부 > 렌트 or 리스

 

차량을 가장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은 당연히 이자가 없이 구매하는 '일시불'입니다. 물론 여기에 재고차 할인이나 전시차 할인이 들어가면 더욱 금상첨화겠죠? 
 
그다음이 이자를 일부 부담하는 '할부'입니다. 제일 마지막이 이자 부담과 더불어 렌트나 리스회사의 마진이 들어가는 '렌트'나 '리스' 구매입니다.
 
내가 직접 현대차와 계약해서 일시불이나 할부로 구매하는 것과 비교해, 렌트나 리스는 중간에 금융회사 등이 끼어 있기 때문에 총금액으로 보면 더 비싼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렌트'나 '리스'의 장점은,

 

① 목돈이 들어가지 않아도 되며,

② 잔존가액 조정을 통해 매월 적은 금액을 납입할 수 있으며,

③ 렌트의 경우 본인 소유가 아니므로 재산에 포함되지 않아 건강보험료 측면에서 유리하며,

④ 렌트는 소유자가 렌트회사이므로 차량 사고 시 보험료 할증이 되지 않습니다.

 

 

자동차 변경 주기

 

내가 자동차를 2년 또는 3년 주기로 자주 변경을 하게 된다면, 취득세 부담이 크게 됩니다. 취득세는 공급가격(판매가격 - 부가세)에 승용차는 7%, 승합 또는 화물차는 5%, 영업용은 4%, 경차는 4%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 내가 직접 취득세를 부담하는 일시불이나 할부보다는, 렌트나 리스가 더욱 유리하게 됩니다. 렌트나 리스는 취득세가 매월 내는 가격에 나뉘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보험 적용 여부

 

일시불, 할부, 리스로 차량을 구매할 경우 본인 이용자 명의로 자동차 보험에 가입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사고가 난다면 보험료 인상이 될 수 있겠죠. 
 
이러한 문제점을 피하고 싶다면, 장기렌트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월 렌트료에 보험료가 포함되어 있고, 명의가 본인이 아닌 렌트 회사가 되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직원들이 주로 이용하는 차량이라면 렌트로 이용하는 것이 관리측면에서 더욱 유리합니다. 장기렌트 견적을 받아보시고자 하신다면, 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장기렌트 리스, 세금계산서 처리 유리한가?

 

앞서 설명드렸지만, 구매방법에 따라 유불리가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일시불이나 할부로 구매 시 총액에 대해 세금계산서를 끊을 수 있고, 세법에서는 총금액을 5년간 나누어서 감가상각비로 비용처리(종합소득세)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에 대한 감가상각비 한도는 연간 800만 원이며, 따라서 약 4,000만 원의 차량이면 5년 만에 감가상각비 처리가 완료됩니다. 만약 4,000만 원을 넘는 차량이라면 5년 안에 감가상각비 처리가 어렵고, 이 경우 5년을 경과한 시점부터 다시 연간 800만 원의 한도로 비용처리를 할 수 있습니다. 본인에게 해당하는 보다 정확한 내용을 확인하고 싶다면 세무사 상담을 통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렌트, 리스의 경우 월 임차료에 자동차 구매비용과 기타 부대비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세법상 감가상각비에 해당하는 비용을 별도로 계산하는 방법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월 임차료 중에 이러한 감가상각비의 연간 총합도 마찬가지로 800만 원 한도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종합소득세 신고 시 감가상각비 비용처리를 위해서는 렌트나 리스, 일시불이나 할부 등 구매방식에 상관없이 사실상 동일한 효과로 비용처리가 됩니다. 차량 관련 각종 비용처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사업자 부가세 매입세액 불공제 항목 중 종합소득세 경비 처리 가능한 항목 정리

부가세는 매출세액과 매입세액으로 구성이 되는데요. 매출세액은 내가 판 금액의 10%를 세금으로 내야 합니다. 반대로 내가 장사를 하기 위해 물건 등을 매입했다면, 그 금액의 10%는 돌려받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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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저도 많이 어려웠던 개념 중 하나가 금융리스와 운용리스인데요. 이 두 개의 개념에 대해 아래와 같이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금융리스 vs 운용리스>

 

금융리스란, 리스회사가 차량을 구입하고, 구입비용에 해당하는 금액을 사용자에게 대출해 주는 상품입니다. 사실 할부 구매와 비슷한 방식인데요. 차량 취득세와 자동차세, 보험료 등의 금액을 이용자가 납부합니다. 그리고 약정이 끝나면 자동차를 인수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운용리스란, 리스회사가 소유한 차량을 이용자가 월 이용료를 내고 타는 것입니다. 이러한 월 이용료에는 취득세, 자동차세, 보험료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통상 약정기간이 지나면 자동차를 인수하거나 반납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운용리스는 장기 렌트와 비슷하며, 일반적으로 많이들 언급하는 자동차 리스는 이러한 운용리스 방식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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